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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왕병호몬

부산▷수서 SRT기차 솔직한 탑승후기 본문

병호몬의 리뷰/여행 숙박 리뷰

부산▷수서 SRT기차 솔직한 탑승후기

리뷰왕병호몬 2017. 2. 11. 00:36

정말이지 갑작스럽게 서울여행을 가야할일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원하는 시간대의 KTX 열차는 대부분 매진 그나마 있는건 역방향으로 가족석에서 처음보는 이들과 마주보고 가야한다는 겁니다. 굳이 불편하게  모르는 사람이랑 가기는 싫어 알아보다 알게된 SRT 탑승 후기를 끄적여 봅니다.
ㄱㄱ싱~

먼저 SRT 열차 예매방법은 인터넷 SRT홈페이지에서 예매 or 스마트폰 SRT어플을 이용하는겁니다. 저는 SRT어플설치후 예매를 해봤습니다.

제가 탑승한 열차는
부산 → 수서 로 향하는 열차였습니다.
가격은 제가 본 동시간대의 KTX에 비해 500원정도 저렴했습니다.
광고로 본것이 KTX보다 10% 저렴하다는 거였는데 실제로 KTX의 할인 이나 적립같은 경우 때문에 SRT가 딱히 많이 저렴하다고 생각되어지진 않는군요.

부산역의 열차출발안내 전광판을 살펴보면 작년까진 보지못한 SRT라는 열차명이 보입니다. SRT는 수서행이 서울로 가는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승차준비라는 승차안내를 보고 열차를 타러 입장했습니다


KTX가 푸른색이라면
SRT는 자주색의 기차입니다.

솔직히 일반인이 보기엔 KTX랑 SRT는 외견만 봐서는 색만 다르지 똑같아 보입니다.

SRT를 탑승해 보겠습니다. 수서행 열차라고 떡하니 적혀있군요


열차내부는 새기차라 그런지 깔끔했습니다. 

짐을 올릴수 있는  선반도 있으며 오픈형입니다.

자리는 확실히 KTX보다 조금 넓었습니다. 많이 넓은건 아니지만 앞뒤로도 좀더 공간이 있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자리별 개인 테이블이 있으며

테이블뒷면엔 SRT 호차별 편의시설 안내가 있습니다.SRT는 열차카페나 이동형 매점이 없기에 열차 연결부의 자판기를 이용해 음료를 구입하셔야 합니다.


SRT의 개인적 장점이라 생각되던것은 바로 콘센트가 좌석별 두개가 설치되어있습니다. 좌석 하단 앞뒤로 있어 하나씩 사이좋게 사용가능하더군요

열차 중앙에 TV도 나오는데
좌석의 팔걸이에 보면 이어폰을 꼽는 곳이 있습니다 여길통해 TV시청 가능하며 라디오도 들을수 있습니다. TV는 방송이라기 보단 광고? 예능의 예고편만 본 느낌입니다 ㄷㄷ 차라리 휴대폰으로 뭘  보는게 좋습니다

SRT의 또다른 장점은 와이파이가 100MB가 제공된답니다. KTX는 10MB인걸로 아는데 솔직히  둘다 코딱지 만하지만 그나마 SRT가 제공량이 많죠 ㅎ

 

 

장점도 봤으니 이제 단점도 봐야할텐데요 솔직히 대부분은 KTX랑 비슷해서 별 불편함은 없는데 중요한건 SRT가 KTX에 비해 엄청 흔들립니다...
짐칸이 눈에 보일정도로 흔들리며
옆에 다른 열차가 지나가면 그 느낌이 아주 잘 느껴집니다. 동영상을 참고하시면 좋을듯 하네요

한마디로 종이열차를 타고 가는듯한 느낌으로 꽤나 불안함을 느꼈습니다.

조금 불안했지만 수서역에 무사히 도착